안녕하세요. 최근들어 갑자기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생겨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눈이 침침한 이유에는 여러 가지 원인에 있지만 보통 눈의 건조, 피로, 또는 심각한 질병의 조짐이 일방적입니다. 즉 일시적인 눈의 피로나 불편함은 흔하게 나타나지만 만일 지속적으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20대 30대를 중심으로 한 급성 녹내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원인과 자가진단법,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눈이 침침한 이유
1-1 건조함 또는 외부 자극 : 환경적 요인이나 공기의 습도, 또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눈의 표면을 건조하게 만들어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공기가 매우 건조한 장소에서 있을 때 심화될 수 있습니다.
1-2 눈의 피로 : 긴 시간동안 눈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거나, 밝은 빛 아래에서 작업하거나, 급속한 화면 전환 등이 눈의 근육에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디지털 장치를 많이 사용하므로 이런 증상이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1-3 신체적 문제 : 신체적인 문제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눈의 근육 조절이나 망막의 문제, 건조증후군 등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젊은 층의 녹내장 발병이 늘어나고 있어 침침함이 계속 될 경우 전문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1-4 알레르기 반응 : 눈 주위의 피부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 알레르기나 화학 물질에 노출되어 눈 주위가 자극을 받으면, 갑작스럽게 눈이 따가워지거나 붓게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했듯 더 심각한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도막염, 녹내장, 망막색소변성증 등의 눈의 질환은 초기에는 간과하기 쉬운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눈이 침침해진다면 일시적인 원인부터 심각한 원인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상의 지속 여부와 심각성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지속적인 불편함이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2.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어 시야 장애 및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질병인데 높은 안압이 녹내장의 주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안압이 정상이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약한 시신경의 구조 또는 시신경의 혈액 공급 장애 등에 의해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초기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할 경우 시야가 좁아지다가 실명할 수도 있으며 눈 속의 압력을 의미하는 안압은 녹내장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국내 녹내장 환자의 약 80%는 안압이 정상 범위(10~21mmHg)인 정상안압 녹내장으로 알려져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3. 녹내장 자가진단법
시야 검사 : 녹내장 초기 단계에서는 시야의 일부가 제한될 수 있기에 집 안에서도 다음과 같은 간단한 시야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을 가린 후 반대쪽에서 책상 위나 벽면의 시계나 사물을보고 눈의 움직임 없이 앞의 한 점을 응시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책상 위나 벽의 사물이 있는 위치를 파악해서 불편함이나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족력과 기타 : 녹내장의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가족력, 고도의 근시 등이 있습니다. 만약 기존에 이러한 요인이 있다면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다만 정밀한 녹내장 진단을 받으시려면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여 안저 내압 측정, 동공 확대 검사 등의 검사를 받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녹내장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하며 녹내장 의심 증상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녹내장 해결법
녹내장은 치료가 아닌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한 번 진행된 시신경 손상은 좋아지지 않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더디게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안압을 낮춰 시신경 손상을 막고 방수의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하강시켜야 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녹내장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40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 것이 초기 발견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40세 이전이라도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거나, 근시를 갖고 있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일찍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